우주의 어느 한 행성에 지구인이 발사한 탐사위성(로봇)이 도착한다. 행성의 각종자료들을 수집해서 연신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하느라 분주하다. 시간이 많이 흘러 지구에서는 더 이상 그 위성을 필요치 않게 되어 교신을 끊는다. 그러나 위성은 끊임없이 지구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위성은 덩그러니 행성에 앉아 지구 편을 바라본다. 그때 바위 밑에서 위성을 오랫동안 지켜보던 외계생물체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2014 '국제 청소년 평화 휴머니즘 영상공모전' 장려상
오랜 시간동안 인간은 우주 어느 곳엔가 존재할지 모르는 생명체를 궁금해 해왔다.
그래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그 방법을 찾아왔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기계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머나먼 곳에서 메신저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가끔 뉴스를 보면 미국이 러시아가 혹은 어떤 나라가 자국의 기술로 알아낸 우주에 대한 정보를 자랑하기 바쁘다.
그렇다. 하이 테크닉과 기계들이 언젠가는 외계의 어떤 생명체와 우리들을 연결해줄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통과 배려, 이해, 사랑과 같은 휴머니티가 없이는 우리는 그들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애니메이션에서 외계인은 인간이 보낸 탐사선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한다.
답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소식을 전하는 그 모습에 외계인은 연민을 느끼고 그제야 오랫동안 숨겨온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며 다가온다..
앞으로도 인간의 기술은 더 발전해나가겠지. 그러나 그 가운데서 우리는 잊지말아야한다.
휴머니티가 없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는 걸.